잠실3동 청사 리모델링 ‘도서관’ 활용

도서 1만여권 구비… 유아-어린이열람실도 갖춰

2009-03-01     최현자 기자

 

잠실3·5동 통합에 따라 폐지된 잠실3동 주민센터 건물이 5개월여의 리모델링을 끝에 작은 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송파구는 26일 김영순 구청장을 비롯 시-구의원, 초중고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언덕2호 작은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소나무언덕2호 작은 도서관은 기존 잠실3동 마을문고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1층에는 다목적 강의실, 2층엔 유아·어린이열람실을 비롯 종합자료실·일반열람실 등이 갖춰져 있다. 유아·어린이 및 성인도서 1만여권을 구비하고 있다.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람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주1회 휴관 / 토·일 운영)된다. 위탁운영단체인 ‘책읽는사회 문화재단’에서 공간 및 도서 배칟동선 등에 관한 자문을 맡았고, 도서관 운영도 하게 된다.

구는 작은도서관 개관과 함께 ‘책 읽어주는 목요일’, ‘수요일에 만나는 스토리텔링’, 책읽기의 흥미를 돋우어 주는 ‘책이랑 놀자’, ‘릴레이 책읽기’, ‘소나무 가족문화제’ 등 다양한 상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내 도서관의 회원 및 도서정보를 연계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통합시스템이 구축되면 회원을 통합 관리하므로 지역 내 한 곳에 회원가입을 하면 또 다시 회원 가입할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필요한 책을 검색하면 지역 내 모든 도서관에서 보유·대출도서 현황을 한번에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지난해 국립 중앙도서관 선정 서울시 최초의 작은 도서관인 풍납동 소나무언덕1호 작은 도서관과 4월경 개관을 앞두고 있는 송파어린이전용도서관은 곧 통합시스템이 이루어지며, 향후 구립 송파도서관, 거마도서정보센터 등 관내 도서관과 계속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4월경 어린이전용시설인 송파어린이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 송파2동에 소나무언덕3호 작은도서관, 학교 개방도서관 5곳의 조성을 마치면 올해 송파구에는 총 13개의 도서관이 자리 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