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환경·경제·교육·디자인 융합된 송파”

경제살리기-환경선도도시-교통문제 중점 추진
김영순 구청장, 구의회서 올해 구정목표 제시

2009-02-08     윤세권 기자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지난해가 송파 부활의 해였다면 올해는 비상의 해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지금까지의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와 환경·경제·교육·디자인이 서로 융합된 송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6일 올 들어 처음 열린 송파구의회 제165회 임시회에 출석, 올해 중점 추진할 구정목표로 △경제 살리기와 틈새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 선도도시 건설 △송파의 미래 대비 △교통문제 해결 등을 들었다.

그는 “상반기 중 전체 예산의 90% 이상을 발주하고, 60% 이상의 자금을 집행하는 등 재정지출 확대와 조기 집행을 통해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는 중소기업에 운영자금 지원, 공공기관 인턴제 확대 및 30∼40대 가장을 위한 사회서비스분야 일자리 확충, 취업정보은행을 일자리센터로 개편, 취업박람회 정례적 개최, 여성문화회관 취업위주 프로그램 운영, 긴급구호네트워크 구축, 학업중단 막기 위한 1인 1계좌 장학기금 갖기 운동 전개 등을 추진한다.    

김 구청장은 또 “지난해 환경선도도시 비전을 선포했고, 올해부터 27㎞ 물길을 연결하는 워터웨이 사업을 본격화해 물 길따라 생태공원을 만들어 워터웨이가 송파의 환경과 문화, 예술과 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분야 선도도시 사업과 관련해 장지천에 태양광 및 풍력 가로등 설치, 환경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태양광 발전 본격 착수, 탄소마일리지 시행, 자전거를 통한 CO2 다이어트 추진, 물 놀이터·숲속 놀이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와 함께 도심 부적격시설인 중앙전파관리소 이전 추진, 특목고 또는 자립형 사립고 유치를 통한 교육특구화, 문정지구와 신도시·뉴타운사업 본격화에 따른 도시기반시설 재정비 추진을 통해 송파의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수서∼오금) 올해 완료, 9호선 2호선 잔여구간(잠실운동장∼방이) 조기 착공, 탄천제방도로 지하화, 잠실5단지 뒷길을 풍납동까지 연결하는 도로 개설 등을 추진해 현실화되고 있는 교통문제에 대처하겠다”고 말하고 “장기적으로 송파대로 교통란 분산을 위한 우회도로 및 신교통수단을 송파비전2020계획에 포함시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