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몽촌토성서 완전 형태 ‘목제 쟁기’ 출토

2023-11-21     송파타임즈
한성백제박물관이

한성백제박물관은 한성백제 왕도 유적인 몽촌토성에서 삼국시대 목제(木製) 쟁기를 추가로 출토했다고 밝혔다. 

삼국시대 목제 쟁기는 지난 2020년과 22년에 동일 유적에서 출토된 쟁기에 이어 세 번째로 출토됐다.

이번에 출토된 쟁기는 술과 날부분, 손잡이로 이루어진 완전한 형태로 발굴되었을 뿐만 아니라 손잡이 부분에 탕개줄(쟁기의 몸과 몸이 빠지지 않도록 감아놓은 줄)로 추정되는 끈 형태의 유기물도 함께 확인됐다.

특히 이번에 출토된 쟁기는 지난 2020년과 22년에 동일한 지점에서 출토되었던 쟁기에 이은 세 번째 쟁기로, 각각 그 형태와 형식이 달라 고대 농경사회 농업기술사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은 기존에 출토된 쟁기와 더불어 이번에 출토된 목제 쟁기를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 의뢰해 보존처리한 후 박물관의 전시·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