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코로나 상생 지원 등 144억원 2차 추경 편성”

2021-09-08     윤세권 기자
박성수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송파둘레길 시즌2 등 현안사업을 위해 144억1500만원 규모의 2021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박성수 구청장은 8일 송파구의회 제288회 임시회에 출석, 2차 추경안 편성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을 편성해 코로나 피해 회복에 집중하는 만큼 송파구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코로나 피해 지원과 격차 해소,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2차 추경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코로나19 장기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긴급 현안사업을 위해 299억4700만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바 있다.

이번 2차 추경안 편성으로 송파구의 올해 예산은 기정 1조654억원보다 1.35% 증가한 1조798억원이 됐다. 이중 일반회계가 1조25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543억원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2차 추경안의 세출과 관련,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사업을 위해 송파구 분담비율 12%에 해당하는 106억7900만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드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해 생활안전망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지원금 신청과 지급을 위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전담 TF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수 구청장은 또한 송파둘레길을 통해 송파구 전역을 하나로 잇는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 추진을 위해 30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송파둘레길 시즌2는 4개의 하천을 잇는 21㎞의 순환형 송파둘레길에 편의시설 확충, 탄천길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 보강, 안내체계 확충 및 보완, 둘레길과 다양한 관광자원 연결 등을 통해 송파둘레길을 명품 도보관광코스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어 올 상반기 개관한 ‘송파쌤 미래교육센터’ 3개소에 이어 하반기에 신규 조성할 4개소 공사비 증액분 7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12월 준공 예정인 KT송파타워에 들어서는 미래교육센터 12관 ‘송파쌤 헤드센터’에는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찾아가는 미래교육센터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양질의 미래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수 구청장은 특별교부세로 추진 중이던 종합사회복지관의 기능보강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3억900만원을 감액하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3억4500만원을 증액 배정해 공공의 안전을 위한 하수관로 보소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