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길, 문신 합법화 촉구 헌법재판소서 1인시위

2021-06-10     송파타임즈
문장길

문장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2)이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타투(문신) 합법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현재 비 의료인의 타투 시술 행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불법의료 행위로 취급, 국내 문신사들을 형사 처벌하고 있다.

문장길 의원은 “국내 타투 시술은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보편화된 문화”라면서, “현재 불법행위로 취급받고 있어 음지화 되어 있는 타투 시술을 적법한 제도화를 통해 합법적이고 위생적인 관리로 문신사들의 인권 증진과 국민들의 위생건강을 함께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지난 20년간 총 7건의 문신사 법안이 발의됐으나 모두 회기 만료 폐기됐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반영구화장 문신사법안’과 ‘문신사법안’이 조속히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11월 식약처가 개최한 ‘문신용 염료 안전관리 방안 포럼’에서 문신용 염료 제조사 더스탠다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영구 문신(눈썹·입술)이용자는 1000만명, 타투(전신) 이용자는 30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