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캠페인 전개

2021-01-27     송파타임즈
송파구는

송파구는 2월부터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디지털 탄소발자국’이란 스마트폰·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온실가스)를 말한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탄소발자국 총량 중 디지털 탄소발자국 발생량은 2018년 3%에 불과하지만 2040년이 되면 14%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송파구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캠페인은 △서버 부하를 줄이기 위한 불필요한 이메일 정리 △디지털 기기 자동절전모드 활용 및 밝기 줄이기 △‘그린프린팅’ 생활화 △즐겨찾기 적극 활용 △스트리밍 대신 다운로드 △디지털 기기 교체주기 연장 △스마트폰 사용시간 줄이기 △나무 심는 검색엔진 에코시아(Ecosia) 사용 등 8대 실천방안으로 구성했다.

주안점은 무심결에 직원들의 탄소 배출 행동습관을 바꾸는 데 있다. 구는 컴퓨터 전체 전력 중 60~70%를 차지하는 모니터의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전 직원 컴퓨터의 자동 절전시간을 기존 10분에서 5분으로 강제 단축하고, 모니터 밝기도 70%로 세팅했다. 또 검색 수익금으로 나무를 심는 비영리 검색엔진 에코시아(Ecosia) 사용도 적극 권장한다.

이밖에도 구는 매월 넷째 주 목요일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의 날’로 지정하고, 캠페인 활동을 지역 내 학교, 기업, 유관기관, 구민까지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송파형 그린뉴딜 탄소중립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송파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50% 감축을 목표로 건물, 수송, 폐기물, 공공, 그린인프라, 대외협력 등 6대 분야 40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