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정 “의정활동비 셀프인상 철회하고 민생 챙기자”

2021-01-07     윤세권 기자
권수정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7일 서울시의회 세비 셀프인상 철회 청원 기자회견을 갖고, 의정활동비 인상 철회를 촉구했다.

권수정 의원은 “지난해 12월15일 시의회 본회의 첫 안건으로 서울시의회 의원 월정수당 2.8% 인상안을 담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비판하고, “코로나19 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시기에 염치없는 세비 셀프인상을 철회하고 민생위기를 제대로 챙기자”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의정활동비는 지방자치법 33조 2항에 따라 서울시의정비심의위원회가 결정한 금액 이내로 지급기준을 마련할 수 있어 동결도 가능했다”며, “서울시의회는 현재 서울시민의 내몰리는 위기상황을 고려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함께 한 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코로나19로 민생위기가 심각한 수준으로 절벽에 내몰리고 있음에도 정부와 정치권, 서울시의회는 이런 상황을 체감하는지 묻고, 2021년 최저임금 인상률 1.5%의 두 배 가까운 수치의 세비 인상 결정 철회하고 민생위기를 최우선으로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권수정 의원은 2021년도 세비 인상분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