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철 “위례∼신사 삼전역 추가없이 정상 추진 다행”

2020-12-10     윤세권 기자
정진철

정진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6)은 위례∼신사선 삼전역 추가 청원에 대해 서울시가 ‘수용 불가’를 확정했다며, 당초 일정 지연없는 사업 추진이 확정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에 삼전역을 추가해달라는 청원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최종 확정하고, 이를 서울시의회에 통보했다. 

시는 교통수요 측면에서 타 역사의 경우 1일 평균 8600명 선으로 예측되는 데 반해 삼전역은 1100명에 그치는 점, 추가적 운영비(운영기간 30년 동안 운임수입은 92억원 증가하지만 운영비는 116억 원 증가)와 건설비용(환승통로 설치 포함 1300억원 소요)이 과대하게 발생한다는 점을 들어 수용 불가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정진철 의원은 “2013년 입주를 시작한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추가역 신설로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또다시 지연되는 게 아닌가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간 줄기차게 요구한 대로 당초 일정 지연 없는 사업 진행이 확정되어 다행으로,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준공 일정을 단축하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례신도시에서 삼성역을 거쳐 신사역을 잇는 14.7㎞ 구간에 정거장 11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서는 위례∼신사선은 민자투자사업법에 의한 민자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4847억원이 투입돼 건설된다.

민자 부담 50%와 시비 38%, 국비 12%로 분담하며, 내년 6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2022년 착공, 27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