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책박물관, 유아·초등생 대상 온라인 교육 진행

2020-08-27     송파타임즈
송파구가

송파구는 코로나19로 문화 향유 기회가 줄어든 시민들을 위해 ‘송파책박물관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송파책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책을 주제로 한 공립박물관으로,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책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와 더불어 책 문화 강연, 유아 및 청소년·가족 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책박물관의 휴관 및 재개관이 반복되면서 송파구는 지난 4월 시작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다채롭게 재편성해 진행한다.

새롭게 편성한 프로그램은 총 3가지로, 9월5일부터 11월28일까지 진행된다.  ‘반짝반짝, 동그라미 책’은 6∼7세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유치원 누리과정과 연계해 ‘우리 가족 이야기가 담긴 빛나는 그림책 만들기’가 주제다.

동그라미를 다양한 그림으로 표현해 탁상 달력 형태의 독서등을 만들어 보며 책 제본방식을 이해한다. 동그라미 책만들기 꾸러미는 우편으로 제공된다. 상반기 보다 수강인원을 늘려 회수 당 총 10팀이 참여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 프로그램으로 ‘조선의 세책점으로 오세요’가 진행된다. 책박물관의 상설 전시 1부 ‘향유’와 연계해 하반기 새롭게 선보이는 교육으로, 조선시대 도서대여점인 ‘세책점’의 인턴 사원이 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며 조선 후기의 책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오침안정법(동양의 제본방식)을 활용한 전통제본체험 꾸러미가 배달된다.

초등 고학년을 위해서는 ‘비밀의 서재, 할아버지의 책을 찾아라!’가 준비됐다. 책박물관의 상설전시 2부 ‘소통’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360도 가상현실(VR) 전시서비스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세대별 베스트셀러를 살펴보고, 근현대사의 흐름까지 접할 수 있다.

나만의 서재를 완성하는 팝업북 꾸러미가 우편으로 제공된다. 기수당 총 3회의 연속 교육이 실시되며, 9~11월까지 총 6기를 모집한다.

한편 3개 교육 모두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8월24일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램마다 교육 일시 및 수강료가 다르므로, 접수 전 송파책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이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