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자 신고 앱 도입

2020-07-27     송파타임즈

서울시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다툼과 운수종사자에 대한 폭언‧폭행 사고가 지속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강력한 특별대책을 실시한다.

시는 8월3일부터 ‘또타지하철’ 앱에 신고기능을 추가, 지하철 내에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발견한 경우 앱으로 바로 신고할 수 있다.

미착용 승객을 신고하면 위치정보 확인 후 지하철보안관이 즉시 출동해 신속 조치한다. 지하철보안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지하철보안관을 폭행하는 경우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지하철의 경우 마스크 미착용 민원이 최근 두 달 간 총 1만6631건 접수됐다.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역 직원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한 경우도 5건 발생했다. 버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이후 하루에 3.2건 꼴로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하거나 승객 간 다투는 일이 있었다.

한편 시는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마스크 착용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와 캠페인도 진행한다. 환승역 등 주요 승객이 집중되는 구간에 마스크 착용과 시민 신고제에 대한 홍보물을 촘촘히 부착하고, 동시에 안내방송 및 홍보영상 송출 횟수도 높여 시민 인식을 높인다.

캠페인은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모두 참여하며, 7월27일부터 한 달 간을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정해 매주 2회, 47개 주요 역사를 순회하며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버스에서도 27일부터 1개월 간 매주 월요일 출근시간대에 버스 내 마스크 착용 의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