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호 “서울시설공단, 권익위 청렴도 평가 최하위”

2020-04-24     윤세권 기자
송도호

송도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은 23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서울시설공단의 청렴도가 전년 대비 2단계 하락한 전국 최하위라고 지적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매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중앙 및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외부 청렴도 평가, 내부 청렴도 평가, 정책고객 평가와 부패사건 발생상황 등을 합산해 평가한다.

서울시로부터 지하도상가, 자동차전용도로, 추모시설, 체육시설, 장애인콜택시 등 24개 대행사업을 위탁받아 운영 중인 전국 최대 규모의 서울시설공단이 국민권익위의 2019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송도호 의원은 “공단은 전년 대비 2등급 하락해 전국 평가 대상 지방공기업 47개 중 최하등급을 기록한 유일기관”이라고 지적하고, “상가입점업체 관리 미흡, 업무처리 기준 절차 공개성 부족 등 외부 청렴도가 매우 낮았다”라고 질타했다.  

송 의원은 이어 “입점 상가 임차인, 민원인, 협력업체와 진정성 있는 소통 강화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쇄신하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사장과 감사를 중심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