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책박물관 개관 1주년, 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1년간 20만명 이상 이용… 전시·체험·강연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2020-04-23     윤세권 기자
사진은

송파책박물관이 지난해 2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전시·체험·강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책 문화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4월23일 문을 연 송파책박물관은 책을 주제로 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지난해에만 19만7000여 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 900명이 방문한 셈이다.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의 책박물관은 △체험공간 ‘북키움’과 ‘키즈 스튜디오’ △독서공간 ‘어울림홀’ △소장품을 관리·보존하는 ‘보이는 수장고’ △미디어 라이브러리 △상설·기획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책박물관은 개관 이후 장서 1만3287권, 책 관련 유물 8804점을 수집하고 책과 관련된 전시회를 개최했다. 또 이병률 정유정 황인숙 윤후명 등 작가 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의 가치와 독서의 즐거움을 알렸다.

송파구가 상설 전시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97%가 ‘매우만족’, ‘만족’이라고 답했다. 자녀 교육과 여가를 위한 방문이 가장 많았고, 관람객 연령대도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국 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담은 노래책과 음반·음향기기 등 유물 200여 점을 선보인 첫 기획 특별전시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의 경우 3만50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지난 2월부터 임시 휴관중인 책박물관은 외부활동이 제한된 구민들을 위해 노래책 기획특별전시를 360˚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www.bookmuseum.go.kr)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송파책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고 그간의 현황과 성과를 기록하기 위해 ‘송파책박물관 연보 2019’를 발간했다.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송파책박물관의 모습이 담긴 연보는 전국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 배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