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종 코로나’ 방지 문화시설 특별방역

2020-02-06     송파타임즈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대학로 소극장과 박물관·공연장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매주 1회 실시하고, 열감지 카메라·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문화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시는 방역 대상 문화시설을 대학로 민간 공연장까지로 확대해 공연장이 밀집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개별 방역이 쉽지 않은 소극장의 방역소독을 지원한다. 300석 미만 소극장 131개에 주 1회, 총 10주간 정기 방역을 실시하고,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따라 수시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박물관·미술관·도서관·문화재 등 시민 뿐 아니라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시 운영 문화시설 71개소도 6일부터 매주 1회,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감염병 예방법 상 의무소독시설이 아닌 시설까지 방역 대상을 확대해 매주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다수의 관람객이 모이는 공간이라는 문화시설의 특성으로 인해 시민들이 가지는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방역을 실시한 시설에 ‘방역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각 시설의 방역 여부를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외에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시는 각 시설의 주된 기능과 관련 있는 전시·공연·교육 등 행사는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축소 개최하고, 대규모 야외 행사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취소 또는 연기하는 등 문화시설 운영기준을 마련했으며, 향후 신종 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따라 신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