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탄천변 동측도로 4차선 지하 건설 확정

투자 심사 거쳐 내년 기본설계 예정… 제방도로는 산책로 조성

2020-01-20     윤세권 기자

서울시는 탄천변 동측도로를 지하화하고, 기존 제방도로 중 유수지 공간에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진출입로를 설치하는 등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탄천변 동측도로는 삼성교 교차로에서 탄천 우안도로 연결구간까지 4.9㎞로, 현재 제방도로와 제방 하단 도로가 혼재된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 입주와 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개발 등 서울 동남권역 대규모 개발로 인해 송파대로로 집중되는 교통량 분산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간선도로 및 지선도로 연결과 지역주민 편의를 위해 탄천 유수지 공간을 이용해 진·출입로를 확보하고, 통과 교통과 생활 교통을 분리하기 위해 탄천 동측도로의 주요 구간을 왕복 4차로 지하차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제방도로는 산책로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현재 광평교 교차로~탄천 우안도로 연결구간인 1구간(0.6㎞)의 경우 2017년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해 기본설계 검토 중이다. 삼성교 교차로~광평교 교차로 4.3㎞의 2구간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에 있다.

서울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수립 용역을 1월 중으로 완료하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에 타당성 검증을 의뢰, 타당성 조사 통과시 투자 심사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이행해 2021년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검증을 의뢰해 사업 추진 필요성과 계획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그 결과에 따라 탄천 동측도로 지하화 사업구간을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