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건축가제도 확대… 2기 공개 모집

2020-01-20     송파타임즈

서울시는 지난해 최초 시행한 마을건축가 제도를 본격 확대하기 위해 2020년 제2기 마을건축가를 공개 모집한다. 

서울시 마을건축가 제도는 공공건축의 품격 제고를 위해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 공공건축가 제도의 지역 맞춤형 발전 모델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의 주요 현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서울시와 자치구 사업계획에 반영해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공간개선사업 추진체계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8명의 마을건축가를 위촉, 지역 현황을 조사하고 동 단위의 공간 개선을 위한 미래비전을 수립했다.

올해에는 제1기 마을건축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치구 협력 강화, 지역 확대 등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0년 제2기 마을건축가를 20일부터 2월14일까지 공개 모집, 해당 마을에 현재 거주 또는 근무하고 있거나 유년시절을 보내는 등 마을과의 연결고리를 우선 고려해 마을에 애착을 가진 지역 건축가들을 선정할 예정이다.

마을건축가의 주요 역할은 △건축·공간환경 관련 주요 현안 사항 관련 자문 △집수리·마을활동가 등의 지역 활동에 대한 총괄 기획 △공공·민간사업의 코디네이터 역할 수행 및 시범사업 추진 △현장 조사를 통한 마을 공공성지도 작성 및 정책사업 발굴 △지역 공동체 개선 및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시민인식도 제고 △기타 지역의 공간복지 향상 사업 지원 등이다.

마을건축가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선정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마을건축가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공공건축에 집중되어 있는 공공건축가 제도의 실질적 성과가 더욱 확대돼 마을단위 생활환경의 균형적인 개선, 선제적인 공간복지의 실현, 분야별 전문가의 사회공헌을 유도해 전문가의 사회적 책임과 자긍심을 부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