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철 “일제 지하철 지폐처리장치 국산으로 대체”

2019-11-11     윤세권 기자
정진철

서울 도시철도의 발매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지폐처리장치 1043개 모두 일본제인 것으로 나타나, 국산품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진철 서울시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6)은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서울 도시철도에는 기술과 차량분야에 총 36종의 전범기업 포함 일본기업 제품이 사용되고 있고, 특히 역사 내 발매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지페처리장치 1043개 모두 일본제로 시급히 국산품으로 대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진철 의원은 “중요 핵심부품으로 국산 등 다른 대체품이 존재하나 충분한 검토 없이 손쉽게 일본 부품이 장착된 완제품을 구입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종의 ‘가마우지’ 경제체계를 시급히 국내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펠리컨’ 경제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현재 서울 도시철도에 사용 중인 일본제품은 기술분야에 25종(전범기업 10종 포함), 차량분야 11종(전범기업 5종 포함) 등 총36종(전범기업 15종 포함)이 사용 중이다. 특히 기술분야 지폐처리장치 1043개가 역사 내에 있는 ‘1회용 발매·교통카드 충전기’의 핵심부품으로 2009년도부터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