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우 “무단횡단 사망자 절반 65세 이상 노인”

2019-11-06     윤세권 기자
추승우

추승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4)은 5일 서울시 도시교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무단횡단 사망자의 절반이 65세 이상 노인이라며, 무단횡단에 대한 연령별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무단횡단 사고는 보행자가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횡단 중 발생한 인적 피해 교통사고로, 다른 교통사고 유형 중에서도 가장 위험하며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서울시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무단횡단 사망자는 75명, 18년 55명으로 최근 2년간 총 사망자는 130명이며, 한해 평균 65명이 무단횡단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무단횡단에 대한 방지 정책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사망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2년간 무단횡단 사망 현황을 보면 2017년 사망자 75명 중 65세 이상이 39명이며, 18년 사망자 55명 중 65세 이상은 33명으로 65세 이상 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고 있다. 

추승우 의원은 “최근 2년간 평균 65명이 무단횡단으로 사망하고, 사망자의 55%가 65세 노인들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단순히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구축하는 것보다 각 자치구와 협의해 해당 지역의 특성과 연령층에 대한 세부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