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휴게소 식중독균 검출 등 위생불량
최근 4년간 123건 적발… 김성순 “위생관리 만전” 촉구
2008-10-10 윤세권 기자
국회 국토해양위 김성순 의원(민주당·송파병)은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4년부터 07년까지 4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식약청 및 지방환경청 점검에서 무허가 포장지 사용·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초과·햄버거 및 김밥에서 식중독균 검출 등 모두 123건이 적발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되어 있는 커피자판기에 대한 관리상태를 볼 때 정기적인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커피자판기에 사용되는 물도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김밥 및 음식물의 위생관리도 매우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속적으로 휴게소 위생관리에 대한 지적이 있어왔지만 개선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도로공사는 운전자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휴게소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