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올 들어 첫 번째 임시회 개최

서울시 및 시교육청 신년 업무보고-각종 안건 심의·의결

2019-02-22     윤세권 기자

 

서울시의회는 올 들어 첫 회의인 제285회 임시회를 22일부터 3월8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한다. 

시의회는 오는 25일부터 3월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소관 실·본부·국으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고, 각종 안건을 심의한다. 이어 마지막 날인 3월8일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신원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 해 의정활동 속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정신을 담아내고 시민들과 나누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민생 돌보기, 자치분권, 의정활동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첫째, 지금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경제와 민생으로, 민생 돌보기를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세 자영업자 보호 정책 마련,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도움 되는 ‘제로페이’ 상용화 장려, 청년 창업 여건 조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인력과 예산 확충 등을 강조했다.

그는 둘째, 성숙한 자치분권을 위해 시의회가 올 한 해 ‘일 잘하는 의회’ 가 되어 전국 지방의회의 혁신을 견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국민들로부터 실망과 불신을 받지 않도록 내부규정을 마련하고 변화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셋째,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별 의원의 의정활동 성과가 지역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언론홍보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장에게 GTX 광화문 역사 신설, 광화문광장 리모델링, 세운지구 재정비 중단 등 조급한 정책 발표와 번복으로 시민 혼란이 가중되었다고 지적하고, 중앙정부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본회의 개의 전 1945년 발생한 부민관(현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폭파 의거 관련 영상을 상영, 항일 의거 현장이었던 본회의장의 역사성을 재조명했다.

부민관 폭파 의거는 1945년 7월24일 태평양 전쟁에 젊은이들의 참여를 선동하고자 친일단체가 개최한 ‘아세아 민족 분격대회’를 막기 위해 조문기 유문수 강윤국 등 애국청년이 대회장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연설 도중 터뜨려 대회를 무산시킨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