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성백제문화제 셋째 날〔화보〕
거리 퍼레이드-근초고왕 열병식-폐막제
2008-09-28 윤세권 기자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4시부터 위례성길에서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거리행렬이 열렸다. 올림픽공원사거리에서 평화의 광장까지 위례성길 1.5㎞ 구간에서 전문 연기자와 학생·군인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거리 퍼레이드에는 수 만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몰려나와 인도와 도로를 꽉 메웠다.
거리 퍼레이드는 한성백제문화제 앰블럼기를 선두로 취타대-대고-의장대-백제혼불-백제왕기-기마대에 이어 백제의 기상을 세계에 알린 근초고왕 개선행렬-외국사신-풍물패 순으로 행진했다. 백제시대 투석기와 충차 등 전쟁무기도 등장했다.
근초고왕 개선행렬이 평화의 광장에 도착하자 근초고왕 열병식이 이어졌다. 백제의 최전성기를 이뤘던 13대 근초고왕이 고구려 고국원왕을 살해하고 평양성을 정복한 후 거행한 대규모 군대 사열이 재현됐다.
9회 한성백제문화제는 뛰어난 가창력의 마야 축하공연과 63만 송파구민의 대동단결을 위한 단심줄 감기 한마당 행사에 이어 불꽃놀이로 3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내년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