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

2018-07-19     윤세권 기자

 

지난 6·13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최재성 국회의원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8월25일 실시되는 더블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최재성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그동안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분당되거나, 심하게 흔들리거나 둘 중의 하나였다. 만병의 근원이 공천에서 비롯된 것으로, 유일한 해법은 불가역적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취임 2개월 내에 공천룰을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모든 공천 규정을 특별당규로 정하고, 전 당원과 전 대의원의 투표로만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전략공천을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 전략경선지역을 지도부가 아닌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의원은 또 “당 대표는 정책에 두루 능통해야 하고, 정부·청와대와 조율하고 설득하는 능력은 물론 정책을 국민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전략과 타이밍에 능해야 한다”며 “정책 전략가로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통해 한국 경제가 제2의 대 도약기를 맞을 수 있도록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당과 청와대와의 관계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배려와 설득의 관계여야 한다”며 “때론 당이 청와대를 강하게 이끌어야 하고, 반대로 우직하게 청와대를 밀어주기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당청의 신동반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재성 의원은 “2020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늠하는 선거로, 4기 민주정부를 만들지 못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상은 멈춰버릴 것”이라며 “21대 총선 승리는 민주당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인 만큼 제가 준비된 혁신과 불가역적 시스템정당으로 강하고 안정적인 여당을 만들어 입법권력을 교체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