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농협, 4개국 외국환 업무 개시

미국 '달러'-유럽 '유로'-일본 '엔'-중국 '위안'화 매매

2008-08-27     윤세권 기자

 

전국 농협지점 가운데 4번째로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을 달성한 송파농협(조합장 이한종)이 지난 22일부터 외국환업무에 들어갔다.

송파농협이 취급하는 외국환업무는 외국통화(여행자수표 포함) 매매로, 환전이 가능한 통화는 미국 달러화(USD)를 비롯 일본의 엔화(JPY), 유로화(EUR), 중국 위안화(CNY) 등 4가지.

송파농협 관계자는 “조합원 및 지역주민에게 해외여행 경비 지급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지역생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외국환 업무는 지난 1972년 송파농협에서 처음 금융업무를 시작한 이래 오랜 기간 기다려 온 숙원사업으로, 서민 금융기관 최초로 외국환 업무를 취급하게 됐다.

한편 송파농협은 예금 1조원 달성을 기념으로 최고 7%  이율의 ‘독도사랑’ 예금을 9월말까지 2000억원 조성하고, 추첨을 통해 예금자 100명에게 독도탐방 여행을 10월 초 실시할 계획이다.

본점을 포함 13개 지점으로 송파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온 송파농협은 2006년 4월 7000억 예수금을 달성한데 이어 올 2월 9000억원 달성 후, 불과 5개월만에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