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선본(善本) 전시

2017-12-29     송파타임즈

 

국립 중앙도서관은 내년 1월2일부터 2월25일까지 본관 고문헌실에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선본(善本) 컬렉션’ 고문헌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헌 중 자료적 가치와 예술성이 뛰어난 선본(善本) 자료 26종 87책을 선별해 고서, 고지도, 고문서, 고서화 4부문으로 나눠 선보이는 자리이다.

‘선군유권(先君遺卷)’은 ‘아버지의 문집’이라는 뜻으로, 17세기 조선 선조의 서자인 인흥군 이영의 시문집을 큰 아들 낭선군 이우가 필사한 책. 또 18세기 영조가 국가 재정의 용도를 정한 ‘탁지정례(度支定例)’의 간행을 기념하기 위해 친필로 쓴 ‘영조어필’도 공개된다. 

19세기 조선의 여권인 ‘집조(執照)’도 확인할 수 있으며,  김정호의 필사본 ‘대동여지도’, 윤두서 정선 심사정의 그림을 모은 ‘삼재화첩’ 등 주제별로 희귀 자료들이 구성되어 주목을 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문화유산으로서 희귀하고 가치 있는 선본 자료의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인쇄기술의 수준과 기록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전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nl/commu/libnews/exhibition_list.jsp)에서 확인할 수 있 수 있으며,  지정 문화재 등 일부 자료는 영인본으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