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치안수요 급증… 파출소 신설”
남인순, 국회 예결위서 행안부장관·경찰청장에 촉구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은 13일 국회 예결위 정책 질의를 통해 행정안전부장관과 경찰청장에게 “송파경찰서 위례파출소를 신설해 급증하는 치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위례신도시에 4만명이 유입되고 업무·편의시설이 확충돼 신규 치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송파경찰서 문정지구대가 위례신도시 중 송파지역을 담당하고 있는데 6월 문정 법조단지 입주 등으로 업무가 급증해 위례파출소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성남수정경찰서와 하남경찰서의 경우 2016년 위례신도시 내 파출소 신설을 승인해주고 송파경찰서에 대해서는 파출소 신설을 추진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문정지구대와 위례신도시간 거리가 4.5㎞로 멀고, 직선도로가 없어 송파대로와 송파IC를 경유해야 하므로 문정지구대가 위례신도시까지 관할하기에는 신속한 112신고 출동 및 주민 민원 해결 등 안정적 치안확보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위례신도시는 행정구역에 따라 서울 송파·성남수정·하남경찰서가 신도시를 분할해 관할하고 있는데 현재 신도시 내 경찰관서는 없다”며, “위례신도시 중 송파지역에 2020년까지 2만여명이 증가할 예정이어서 2018년 착공 예정인 문정지구대가 신축·이전하더라도 신도시 내 인구가 증가에 따른 치안수요 감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례파출소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남 의원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마련한 ‘위례파출소 신설 및 운영방안’에 따르면 문정지구대·거여파출소 관할을 일부 분리해 위례파출소를 신설하며, 신설 부지는 송파구 장지동 889-1 소재 부지면적 660㎡에 신설을 추진할 계획으로, 소요 예산은 부지매입비 22억6000만원과 건축비 9억 등 총 31억6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했다”면서 “내년도 예산에 부지 매입비와 설계비 등 송파경찰서 위례파출소 신설 예산을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