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훼밀리타운 남측 명품가로 조성

강감창 “서울시 폭 11~14m 광폭 녹지계획 확정”

2017-10-17     윤세권 기자

 

강감창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송파4)은 문정지구 개발에 따른 소음대책 등의 일환으로 훼밀리아파트 남측(동남로) 가로에 폭 11~14m 규모의 녹지조성 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문정지구와 훼밀리아파트 사이를 가로지르는 동남로에 대한 녹지 조성은 동남로 선형 변경 및 도로폭 변경, 동남로 변 광폭의 녹지대 조성 두 부문으로 나눠진다. 

선형 변경 및 도로 폭 변경은 훼밀리아파트 남측 도로 연장 855m를 기존 도로계획 폭 35m를 40m로 확장하고, 녹지대 조성은 훼밀리아파트 남측 725m의 도로에 11~14m의 녹지를 조성하는 내용.

강감창 의원은 녹지조성 계획은 단순한 수목 식재의 차원을 넘어 명품가로 조성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훼미리아파트 명품가로 조성 4대 계획 방향은 녹음이 푸른 숲터널, 단풍숲 길, 생태숲 길, 사계절 꽃숲길 등의 컨셉이 반영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훼밀리아파트 1단지 남측에는 개화 시기를 고려해 계절 변화에 따라 꽃과 열매를 느낄 수 있는 ‘사계절 꽃숲길’ 조성, 2단지 남측에는 수형이 아름다운 대왕참나무와 유실수를 식재해 경관 및 생태적인 녹음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단풍숲 길’ 및 ‘생태숲 길’ 조성, 3단지 남측에는 수형이 웅장한 침엽수 및 느티나무에서 느낄 수 있는‘녹음이 푸른 숲터널’이 조성된다.

SH공사와 주민대표기구가 협의해온 동남로 녹지조성 계획안은 지난해 5월 주민투표로 채택됐으나 주민의 추가요청 협의, 관계기관과의 협의, 각종 행정절차 등으로 2년이 넘는 진통 끝에 지난달 25일 주민설명회 개최에 이어 10월12일 서울시 계약심사가 이루어졌다.

향후 계약심사 보완, 일상감사, 공고 입찰, 적격심사 등을 거쳐 12월초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종 계획에는 당초 계획안에서 차도 쪽 차폐 식재를 통한 소음 저감방안, 보도를 차도 쪽으로 배치하는 방안, 입주민의 프라이버시 확보방안 등 주민대표기구의 추가 변경사항과 조경전문가 그룹의 자문요청이 대부분 추가 반영됐다.

강감창 의원은 “녹지 조성에 필요한 1차 사업비 전액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부담하게 되고, 향후 주민의 동의와 요청이 있을 경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열린아파트 녹지조성사업과 연계된 2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어 “문정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주민의 요구사항이 변동되고, 주민들간 상이한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많은 진통이 있었지만, 50여 차례가 넘는 각종 회의와 협의를 통한 최종 결과물이 동남로 녹지조성사업인 만큼 본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