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문정 법조단지 이전

2017-06-27     송파타임즈

 

지난 1977년 7월 송파구 가락동에 개청한 성동구치소가 40년 만인 26일 문정동 신축 건물로 이전하면서 서울동부구치소로 기관 명칭을 변경했다.

문정 법조타운 내 새로 들어선 서울동부구치소는 3만305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최고 12층, 총 5개동으로 건립됐다.

서울동부구치소에는 옛 성동구치소 시설에는 없던 지열·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시스템, 최첨단 CC-TV를 이용한 중앙통제실을 갖춘 최첨단 교정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서울동부구치소는 평택구치소·인천구치소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법원 및 검찰청과 나란히 지어져 서로 지하터널로 연결됨으로써 구치소 미결 수용자들의 법원 및 검찰청 호송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행정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호송과정에서 미결 수용자가 수갑을 차거나 포승에 묶인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인권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동부구치소의 문정동 법조타운 이전 사례는 교정시설 이전 또는 신축과 관련해 반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 참고가 될 만하다.

법원·검찰청과 같이 지역주민이 선호하는 시설이 구치소·교도소 등 교정시설과 병설돼 법조타운을 형성하면 변호사·법무사·민원인 등의 출입 증가로 지역경제에 활기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