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계약업체, 제출 서류 ‘전자화’

구청 방문 제출 대신 이메일·전자팩스로 개선

2015-04-29     윤세권 기자

 

송파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착공부터 대금 지급까지 계약 상대방이 구청에 제출하는 서류를 전면 전자화한 ‘전자계약 무방문 프로세스’를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송파구가 그동안의 전자계약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서울 및 경기도 소재 업체와 연간 900여건의 공사·용역·물품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과 계약을 한 업체는 관례적으로 착공 및 준공계, 대금 청구 등으로 적게는 3회 이상 방문했다. 연간 단가계약의 경우 착공과 준공서류 뿐만 아니라 시공계획서, 하도급 계약 관련 서류, 월별 노무비 및 수시 발생하는 장비, 자재비 청구 등으로 연간 20회 이상 구청을 방문해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송파구는 사업자등록증·인감·등기부등본 등 기본적인 사항은 ‘나라장터’에서 확인하고, 착공계·준공계·대금청구 등 주요 계약 서류는 나라장터 시스템이나 이메일, 전자팩스 등 전자시스템을 통해 제출토록 개선했다.

재무과 관계자는 “개선된 무방문 서비스 행정을 통해 계약 상대방들의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덜어주고, 편익 도모와 함께 계약행정의 청렴 만족도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