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구내식당 ‘잔반 ZERO’ 도전

식반 3종 다양화… 이용자 선택해 식사량 조절

2014-12-26     최현자 기자

 

송파구가 구내식당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제로화에 도전, 잔반없는 구내식당 실천운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구는 일반 배식판과 소형 배식판, 뷔페형 접시 등 식반 크기를 다양화해 이용자가 선택해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잔반을 버리는 통로를 ‘그린’ 퇴식구와 ‘레드’ 퇴식구로 이원화해, 잔반 발생이 없는 이용자는 그린 퇴식구를 이용해 퇴식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식사를 마친 식판을 저울에 올려놓으면 무게가 측정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잔반이 남으면 경고등이 들어오는 잔반 저울도 설치했다.

구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2월 한 달을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내년부터 잔반 줄이기 게릴라 이벤트 등을 펼치며 낭비 없는 음식문화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총무과 관계자는 “환경오염 및 자원낭비를 초래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주요 발생요인 중 하나인 잔반을 감량하기 위해 잔반 없는 구내식당 실천운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잔반 줄이기 참여 안내방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직원들의 참여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