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복도식아파트 계량기 동파 빈발
한파 2~6일차 송파·노원·마포·양천구 계량기 동파 많아
2014-12-02 윤세권 기자
특히 수도계량기 동파가 급증하는 영하 5도 이하 한파 지속기간의 하루하루 동파 변화를 지역별·주택유형별로 분석, 지도 위에 음영으로 표시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도출했다.
수도계량기 동파 정책지도는 서울시 겨울철 급수대책에 반영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파 예방활동을 유도하는데 활용한다.
예컨대 내 집 주변의 동파현황을 지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한파 시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 놓는다든지, 수도계량기를 헌 옷으로 감싸 놓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활동이 가능하다.
시는 수도계량기 동파 정책지도를 2일 스마트서울맵 앱과 서울지도 홈페이지(http://gis.seoul.go.kr)에 공개했다.
수도계량기 동파 정책지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중구·노원구·마포구·송파구 일부 지역의 수도계량기 동파 밀도가 높게 나타났다.
영하 5도 이하 한파 지속기간엔 이튿날부터 수도계량기 동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과 주택유형별로 보면 한파 2~6일차에는 노원·마포·양천·송파구 지역의 복도식 아파트, 5~7일차에는 은평·마포·양천구 지역의 다세대·연립주택, 9~11일차에는 동대문·광진·강서·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서울시 전역 소규모 상가 동파가 급증했다.
한편 서울시는 정책지도를 토대로 한 올해 겨울철 급수대책으로 동파가 자주 발생하는 복도식 아파트, 연립 및 다세대, 단독·다가구, 휴일·주말 및 야간에 휴무하는 소형 상가 등 동파 취약 42만6700여 세대에 지역 맞춤형 예방활동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