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며느리에 친정어머니 생겼다
새마을부녀회원과 모녀 결연… 함께 김장도 담궈
2007-11-20 송파타임즈
송파구는 20일 서울놀이마당에서 결혼이민 여성과 새마을부녀회원을 1촌(모녀)으로 맺어주는 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출신 5명을 비롯 필리핀 4명, 몽골 1명, 일본 14명, 중국 5명 등 모두 30명의 외국인 며느리들이 바로 이웃하고 있는 동네 부녀회원들과 모녀의 정을 맺었다.
앞으로 친정엄마로 결연을 맺은 새마을부녀회원들은 딸집을 찾아 한국요리와 자녀교육 등 생활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특히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고 빈 자리를 채워주는 정서적 멘토의 역할도 감당할 예정이다.
이날 결연식은 사적인 비밀 누설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모녀 서약서 낭독 및 교환, 모녀 역할 소개 등의 1부 행사에 이어 한국인 친정 어머니의 김장 담그기 교육이 있은 후 외국인며느리들의 김장담그기 경연대회가 열렸다.
한편 새마을부녀회원들은 관내 400여 한부모 가정에 전달할 김장김치 2000여 포기를 담구는 행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