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측 “구청장 경선 재개해달라”

지지당원, 중앙당사서 경선 재개 촉구 기자회견

2014-05-09     윤세권 기자

 

박춘희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9일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파구청장 경선 재개와 여론조사 결과 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박 후보 측 당원들은 “중앙당 공천관리위는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유출 의혹’ 보도를 이유로 경선 투표 10분 전에 무책임하게 구청장 선거인단 투표를 중단시켰다”며, “경선 중단 사유인 여론조사 결과 유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그 결과를 명확하게 송파구민과 당원, 경선후보자에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당원들은 또한 “공천관리위가 밀실에서 지역주민과 당원, 경선후보자의 의견은 없는 비민주적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여론조사 결과의 유출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경선후보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송파구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참석 당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송파구민과 당원, 경선후보자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는 밀실공천 중지 △여론조사 결과 유출 의혹 철저한 규명과 그 결과 공표 △유출이 있었다면 관련자를 처벌하고, 유출이 없었다면 경선을 즉각 재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