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방이동에 고층빌딩 들어서나?

송파구, 2종→3종·준주거지역 종 상향 공고

2007-11-05     윤세권 기자

 

송파구가 상업지역화 된 신천 및 방이동 먹자골목 인근 2∼3종 일반주거지역을 3종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하는 올림픽로 및 풍납구역 도시관리계획안을 공고했다.

구가 10월19일부터 11월2일까지 공람한 도시관리계획안에 따르면 △잠실동 213 일대 10만4648㎡ 제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를 3종 일반주거지역 △잠실동 109 일대 5만3061㎡ 2종 일반주거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 △잠실동 190 일대 9만8902㎡ 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 △방이동 62 일대 3만876㎡ 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각각 종 상향하는 것으로 돼 있다.

올림픽로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해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잠실동 신천역 주변 이면부와 방이동 먹자골목 주변은 이미 주거지역의 기능을 상실한 채 상업지역화 돼 이번에 종 상향을 추진하게 됐다”며 “종 상향이 서울시 도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하면 이들 지역에 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의 올림픽로 도시관리계획안은 구 도시계획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12월중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을 서울시에 요청하게 된다.

한편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송파구의 계획대로 신천 및 방이동 먹자골목 주변이 3종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이 이뤄질 경우 최고 100m 높이의 고층 빌딩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