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전환기 송파엔 현 구청장 필요”

박춘희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경선후보 인터뷰

2014-04-02     윤세권 기자

 

박춘희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경선후보는 2일 방이동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송파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규모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민선 6기 송파구는 인구 80만명의 거대도시이자 서울과 세계를 대표하는 경제·문화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주민을 가장 잘 이해하는 현직 구청장인 제가 이 대업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4년간 송파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송파의 내일’을 깊게 고민해왔다”며 “4년간 씨앗 뿌리고 가꿔온 송파 발전의 미래를 더 다듬어 그 결실을 구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재선에 도전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청렴 행정, 소통 행정, 감동 행정으로 4년 동안 큰 잡음없이 송파구를 이끌어 온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롯데월드타워와 가락시장 현대화·문정동 미래형업무단지·위례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청렴함과 공정함을 바탕으로 건강하게 진행했고, 소통을 구정의 근간으로 삼아 일자리 10만개 창출, 구립 산모건강증센터 건립, 어르신 복합문화센터 등 대부분의 공약을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특히 “책 읽는 송파 캠페인과 나라사랑 태극기 사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송파를 문화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고, 개인적으로도 포춘코리아가 선정한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인물, 대한민국 소통CEO 대상, 문화경영대상 같은 큰 상을 수상했다”며 4년간의 구정 성과를 소개했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부산대를 졸업한 뒤 49세의 늦은 나이에 사법시험에 합격, 여성 최고령 합격자 기록을 갖고 있는 박 후보는 초당대 겸임교수, 서울변호사회 교수평가위원, 서울시 지방세 심의위원, 대한변호사협회 재개발·재건축 법률지원위원,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정위원, 바른선거시민모임 법률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4년 전 구청장에 당선된 뒤 특유의 인내심과 강한 추진력으로 송파구를 반석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후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송파구는 인구 80만명의 거대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들 사업의 속도가 늦춰지거나 멈춰버리면 성장동력이 약해지고, 결국 그 피해는 주민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하고, “이런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는 진행상황과 문제점, 앞으로의 비전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현직 구청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개발과 성장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구청장으로서 주민을 대변할 수 있고, 갈등도 조정할 수 있다”며 “4년 동안 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달려온 저보다 주민들의 생각을 잘 읽고, 중앙정부 및 서울시와 이견을 조율할 수 있는 후보자는 없다”고 단언했다.

박 후보는 “문정 미래형업무단지·잠심종합운동장 개발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과 연계해 송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차기 구청장의 숙제”라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주민들이 바라는 대로 공약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18년이 되면 송파의 경제지도는 크게 바뀔 것”이라며, “잠실 관광특구와 문정 미래형업무단지·잠실종합운동장 개발 등과 연계해 송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도록 창조적 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송파구민의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