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역군될 탈북주민 안정적 정착 지원”

윤오현 제16기 민주평통 송파구협의회장

2013-07-22     윤세권 기자

 

윤오현 제16기 민주평화통일 송파구협의회장은 22일 취임식에 앞서 가진 ‘송파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통일의 역군이자 안내자 역할을 할 북한이탈주민 지원과 전·현직 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16기 민주평통 송파구협의회장에 취임하셨는데, 먼저 소감과 포부를 밝혀달라.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모시고 있는 헌법기관으로, 통일정책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모아 자문하고 건의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다. 14기에서 수석 부회장으로 일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는데 일정부분 역할을 할 생각이다.

정당과 정파, 이념과 생각은 다르더라도 남북문제와 통일문제에 있어서만큼은 같은 생각, 같은 목표를 가져야 한다.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해소해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의 마음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확산해 국민통합을 이뤄내는데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

― 회장 재임기간 동안 특별히 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

△ 그동안 송파구협의회가 추진해 왔던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과 송파평화통일포럼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통일 역량 의지 제고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나갈 생각이다.

특히 탈북자들은 이념보다 배고픔 때문에 우리나라에 온 사람들이다. 이들을 온전히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도와주면 향후 이들이 통일을 앞당기는 역군이자 안내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평통 송파구협의회가 5기 첫 발족부터 16기까지 왔는데, 위원 단절로 인해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소통에 문제점이 있었다. 전직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위원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생각을 갖고 있다.

― 그동안 이름만 걸어놓은 채 전혀 활동하지 않은 위원들이 많았다. 평통 송파구협의회의 활동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있다면.

△ 자문위원 243명 가운데 이번에 137명이 신규로 자문위원에 선임됐는데, 송파구협의회의 분위기가 일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활동에 소극적인 분이 있긴 하지만, 송파구에서 꼭 필요한 인재이기 때문에 선임됐을 것이다.

위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송파구와 국가 발전을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송파평화통일포럼을 비롯 간담회, 연수회, 지회 활동을 강화해 협의회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