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천 물고기 관찰 ‘횡단목교’ 설치

성내5교- 물빛광장 이어 성내6∼7교에 추가설치

2007-09-05     송파타임즈

 

송파구가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성내천에 살고 있는 각종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횡단 목교(나무다리)를 설치, 자연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는 성내5교 아래와 오주중학교 앞 물빛광장에 목교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 8월말 성내6교∼성내7교 사이 성내천 좌·우안을 연결하는 길이 15m, 폭 2.5m 규모의 횡단목교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치수과 관계자는 “이번에 횡단목교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이 성내천 좌·우안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게 된 것은 물론 학생들이 하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 등 수중 동·식물 등을 살펴보는 생태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한산성 청량산에서 발원해 송파구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한강으로 빠지는 성내천은 송파구가 지난 2003년부터 시멘트 호안을 걷어내고 한강물을 끌어와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흐르도록 생태하천으로 복원, 수초사이로 잉어와 붕어·미꾸라지·피라미 등 어류들의 천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연생태하천으로의 명성을 날리고 있다.

또한 한여름에는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경기도지역 주민들도 성내천 물놀이장을 찾는 등 지역명소로 각광을 받는 것은 물론 물소리광장과 물빛광장 앞에 상설 공연무대를 설치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