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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페어팩스카운티 교사, 한달간 한국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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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페어팩스카운티 교사, 한달간 한국 체험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1.08.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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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와 2009년 자매결연… 교사 교류 프로그램 일환

 

▲ 송파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의 공립학교 소속 ESOL교사들이 7월8일부터 8월9일까지 한 달간 홈스테이 방식으로 한국에 머물며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사진은 보인고등학교에서 방과후학교 수업 모습.

 

지난달 8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송파구 자매도시인 미국 페어팩스카운티의 영어교사들이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고, 9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지난 2009년 송파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의 공립학교 소속 ESOL(타 언어 사용자를 위한 영어)교사 르네 스테그먼(Renee L. Stegman)과 레이첼 앨드리지(Rachel M. Aldridge)씨는 양 도시간 교사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송파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7월8일부터 8월9일까지 한 달 간 홈스테이 방식으로 한국에 머물며 송파구 보인고등학교에서 여름방학 방과후학교 수업, 교사 간 세미나 등에 참여했다. 또한 7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송파구청 주관으로 송파구 자매도시인 경북 안동시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 한국의 전통문화는 물론 안보상황에 대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 일컬어지는 안동에서는 하회마을·도산서원·안동소주박물관·봉정사 등을 방문해 현대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 숨쉬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고, 자연색문화체험관을 방문해 천연염색체험을 통하여 한국의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느끼고 돌아왔다.

레이첼 앨드리지 교사는 “600년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하회마을의 그림 같은 풍경과, 양파 껍질에서 나온 것으로는 믿기지 않는 황금빛 염료로 스카프를 물들여본 경험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한국 문화체험의 소감을 말했다.

르네 스테그먼 교사도 “이번 양 도시 간 교사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의 가치와 한국 교육시스템의 많은 부분을 이해했다”며 “이는 향후 페어팩스카운티에서 한국 학생들 뿐 아니라 아시아권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매우 가치 있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초에는 송파구 교사들이 페어팩스카운티를 방문해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 현지의 문화를 익히고, 현지 학교에서 새로운 영어의 교수법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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