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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사람, 서울 역사를 열다’ 국제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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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사람, 서울 역사를 열다’ 국제학술회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1.07.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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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한성백제박물관, 한·중·일 석학 20여명 참가

 

▲ 14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백제 사람들, 서울 역사를 열다’라는 주제로 2011년도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개회식에서 이종철 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4·15일 이틀동안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백제 사람들, 서울 역사를 열다’라는 주제로 2011년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중국·일본 등 역사·고고학계의 석학 20여명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가해 백제의 건국과정과 주민 구성, 문화기반, 외교활동, 문물교류, 해상교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서울시는 서울이 백제의 500년 수도였음을 널리 알리고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석촌동고분군 등 도읍 관련 핵심 유적과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림픽공원에 한성백제박물관을 건립, 올해 연말까지 전시공사를 마친 뒤 내년 4월 개관할 예정이다.

14일에는 백제의 건국과 위례성 건설이 수도 서울 역사의 시작임을 밝힌 이기동 동국대 교수의 기조강연 ‘한성백제의 탄생, 2000년 고도 서울의 개막’을 비롯해 제1부 주제 ‘백제사람들, 어디에서 왔나’에 대한 본격적인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기동 교수는 기조강연 ‘한성백제의 탄생, 2000년 고도 서울의 개막’을 통해 백제가 한강 하류지역에서 건국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새롭게 이동해온 부여·고구려 계통의 예맥족이 지배권을 장악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2005년 공포된 ‘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법’에 백제를 비롯한 3국 모두의 귀중한 역사 유적이 밀집해 있는 서울을 하루빨리 추가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제1부 ‘백제사람들, 어디에서 왔나’는 백제 건국 주체세력의 종족계통과 문화기반을 다루었다. △임기환 서울교육대 교수가 백제문화의 원류로서 부여·고구려 문화의 특징 △이현혜 한림대 교수가 마한문화가 백제 문화기반 형성에 미친 영향 △권오중 영남대 교수가 중국 및 낙랑문화와 백제의 문화변동에 대해 발표한다.

15일에는 ‘백제사람들, 바다를 건너다’를 주제로 백제와 중국·일본 등지의 문물교류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제2부에서는 백제의 대외교류와 관련해 △정진술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이 백제와 동아시아의 해상교통 △주옌스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주임이 백제와 중국의 문물교류 △키노시타 와타루 일본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 연구원이 백제와 일본의 문물교류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전시 내용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문의: 문화관광디자인본부 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2152-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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