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6월까지 1단계로 100여개 폐지
내년 6월까지 서울시내 518개 동사무소 가운데 100여개가 폐지되고, 폐지된 동사무소의 인력은 복지서비스분야 등에 재배치되고 공간은 문화·복지시설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1단계로 올 7월부터 내년 6월말까지 100여개의 동사무소를 우선 폐지하고, 폐지 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한 후 2008년 말 문화·복지공간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내년 1월부터 2단계로 동사무소를 아예 폐지하거나 자치구 권역별 대동(大洞)제 또는 100여개 추가폐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시행하는 한편 시-자치구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1단계 동 통폐합 기준은 인구수 3만명 이상 대동제를 지향하고, 인구밀도와 공동주택 보급 현황·동간의 거리·지리적 여건·기타 생활권 등을 감안해 100개 이상의 동사무소 통폐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폐지된 동사무소는 건물규모 및 위칟기존 문화복지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치구가 필요로 하는 시설로 활용될 예정인데, 주로 공공보육센터를 비롯 도서관·노인치매센터·외국인근로자센터·문화관광센터·체육관·전시관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무소 통폐합으로 생기는 여유 인력은 1개 동사무소 당 13.5명, 서울시 전제로 보면 1350명 가량으로, 이들 인력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복지서비스 및 도시디자인 분야·통합 동사무소 인력 보강·자치구 역점사업 추진기구·민원기동반 등 등 자치구의 여건과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재배치된다.
시는 동사무소 통폐합을 유도하기 위해 자치구에 폐지 동사무소 리모델링비·통합동사무소 시설보수 및 운영비·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고, 통폐합 추진 실적에 따라 포상금 및 교부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송파구의 28개 동의 인구 규모를 보면 △1만명 이하가 4개 동 △1만명 이상∼2만명 이하 6개 동 △2만명 이상∼3만명 이하 11개 동 △3만명 이상 7개 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