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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구획선 짧고 가늘게 하면 연 57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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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구획선 짧고 가늘게 하면 연 57억 절감”
  • 송파타임즈
  • 승인 2011.06.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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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철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요지

 

▲ 권오철 송파구의원
권오철 송파구의원(거여2·장지동)은 22일 송파구의회 제18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우리나라 공동주택 및 거주자우선 주차구획선 ‘ㅁ’자형을 선진 유럽처럼 ‘T’자형으로 짧고 가늘게 그리면 연간 57억원의 관리비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 발생 저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해외연수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구정에 접목시킬 것을 제안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지난 5월 북유럽 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연수에서 보고 느낀 것 가운데 송파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주차단위 구획선 표시방법 개선과 안전한 자전거 이용 여건을 조성해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 그리고 주민 안전을 위한 교통시설물 설치 개선방안에 대해 제안한다. 

첫째, 주차단위 구획선 표시방법 개선. 송파구에는 현재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23만면과 거주자우선주차 1만7000면 등 총 25만1000면의 주차장이 있다. 주차단위 구획선은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경우 ‘ㄷ’자로, 거주자우선주차면은 ‘L’자, ‘T’자의 흰색 실선으로 그어져 있다.

이를 모든 주차단위 구획선의 표시를 ‘T’자, ‘L’자의 흰색 실선으로 하고, 길이는 가로 150㎝, 세로 70㎝, 넓이 10㎝로 최대한 짧고 가늘게 구획선을 표시하면 연간 57억원의 아파트관리비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 발생 저감, 도시미관 저해요인을 줄일 수 있다.

두 번째, 자전거 이용 여건을 다양하게 조성해 이용률을 높이자는 것이다. 송파구는 2003년 자전거특별구로 지정받아 자전거도로와 안전시설, 대여소 설치, 자전거주차장 등 자전거 이용 여건을 꾸준히 조성해 자전거이용률이 3.0%로 타 자치구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선진 외국의 경우 자전거 교통분담율이 네덜란드 43%, 독일 26%, 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 25%나 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전거로 통학하고 있고, 주부·직장인도 자전거 이용자가 많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확보돼 있고, 자전거 이용자는 누구나 헬멧을 착용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해 자전거 구입비용을 지원하거나, 할인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자전거 생산회사와 협약을 맺고 있다.

송파구도 자전거 안전시설을 재정비하고 자전거 통근자를 위한 시설물 설치와 공공자전거 제도를 도입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쾌적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조성해 자전거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여건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세 번째, 교통시설물 설치 개선이다. 관내에는 차량이 정상적인 주행경로를 벗어나 길 밖이나 보도 등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시선을 유도하며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억제하기 위해 방호울타리와 가드레일 등 교통안전시설물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선진 외국의 실태를 보면 차량이 충돌했을 경우 인명과 충돌차량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드레일 시작과 끝 지점의 일정부분을 사선으로 설치해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 송파구에서도 주민의 생명 보호와 차량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하여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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