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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그림책 작가 한국오면 꼭 찾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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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그림책 작가 한국오면 꼭 찾는 곳?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1.06.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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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어린이도서관, 개관 이후 유명인사 초청 어린이들과 만남 주선

 

지난 2009년 4월 개관한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주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책·동화책·만화책 작가들을 초청, 송파지역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송파구를 찾은 외국 유명 인사로는 2005년 영국 최고의 그림책 상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자인 에밀리 그래빗, 동유럽을 대표하는 천재화가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인 체코의 크베타 파초브스키, 2004·2006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아동도서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라가찌 상’ 수상자인 이란의 화리데 칼라트바리,  영국 어린이책 중 가장 돋보이는 일러스트레이션에 주는 ‘마더구스상’ 수상자인 일본의 기타무라 사토시 씨등.

 

▲ 2005년 영국 최고의 그림책 상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자인 에밀리 그래빗.
▲ 동유럽을 대표하는 천재화가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인 체코의 크베타 파초브스키.

 

 

 

 

 

 

▲ 2004·2006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라가찌 상’ 수상자인 이란의 화리데 칼라트바리.
▲ 영국 어린이책 중 가장 돋보이는 일러스트레이션에 주는 ‘마더구스상’ 수상자인 일본의 기타무라 사토시.

 

 

 

 

 

 

이들 인사들은 송파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낭독해주고, 작품을 놓고 아이들과 대화하며 교감을 나누었다. 2009년 11월 방문한 크베타 파초브스카는 그녀의 작품 ‘마법 그림책’에 대한 아이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놀라며 다음 작품에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방문한 에밀리 그래빗은 ‘Alien and Me’라는 동화를 즉석에서 창작하고 캐릭터를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들은 행사 후기에 이런 행사가 더욱 많이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작가들도 어린이들과의 만남에 매우 만족해했다. 화리데 칼라트바리는 자신이 방문한 세계의 모든 도서관 중에 송파어린이도서관이 어린이를 세심하게 배려하여 설계한 세계 최고의 도서관이라고 극찬하며, 다음에 한국을 방문하면 송파어린이도서관을 제일 먼저 찾겠다고 약속했다.

기타무라 사토시는 초청에 대해 오히려 감사해하며 편지와 선물을 보내주었고, 크베타 파초브스카는 자신의 그림동화책 ‘숫자놀이’에 나오는 원형설치물 2점을 기증했다. 또한 그녀의 작품을 전담 출판하는 Minedition의 마이클 누게바우어 대표는 자신의 출판사에서 출간된 모든 책의 PDF 파일을 도서관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특히 송파어린이도서관이 대단한 점은 이런 유명 작가들을 비용 없이 초청했다는 점. 지역 어린이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열정만 가지고, 외국작가들과 직접 그리고 꾸준히 이메일로 연락해 방문을 요청해서 화리테 칼라트바리와 기타무라 사토시를 섭외했다. 또한 에밀리 그래빗과 크베타 파초브스카는 출판사 담당자를 설득해, 예산을 전혀 들이지 않고 행사를 성사시켰다.

한편 4일에는 일본인 만화가 이와미 세이지 씨를 초빙해 ‘어린이 만화교실’ 워크샵을 진행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강연에서 그는 어린이들에게 만화를 쉽고 재미있게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어린이들과 함께 만화도 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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