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이 소마드로잉센터 개관 기념으로 11월16일부터 내년 1월21일까지 ‘잘긋기’(Drawn to Drawing) 전을 연다.
미술관 측은 모든 예술창작의 기본이자 시발점인 드로잉의 중요성을 새롭게 부각시키고 드로잉의 개념 및 영역을 확장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 최초로 소마미술관 내에 소마드로잉센터를 설립했고, 이번에 개관 기념으로 드로잉 전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40명의 작가가 참여, 드로잉을 바라보는 6개의 시선으로 구성됐다. 전시 관계자는 “창의적 과정보다 조형적 결과만을 중시하는 예술적 가치평가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출발, 길들여지거나 다듬어지지 않는 ‘날 것’으로서의 드로잉의 잠재적 역량을 보여주는데 전시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소마드로잉센터의 개관전 ‘잘긋기’는 한국 현대미술의 맥락 속에서 보조수단에 지나지 않았던 드로잉의 중요성을 새롭게 부각시키고 그 역할의 다양한 모색을 통해 도로잉센터의 방향을 제시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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