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5 15:47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매니페스토, 그 힘찬 도약을 기대하며
상태바
매니페스토, 그 힘찬 도약을 기대하며
  • 정영식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 승인 2007.04.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영식 송파선관위 사무국장
지난해 치러진 제4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매니페스토운동이 선거사상 처음으로 도입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정책선거 정착을 위해 후보자들이 실천 가능한 선거공약을 개발하고 이를 유권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작성하며, 실천한 후에 검증이 가능하도록 하는 매니페스토운동을 추진했던 것이다.

과거 우리 선거문화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권과 비방ㆍ흑색선전, 그리고 연고주의나 지역주의 등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였으며, 그러한 방법이 선거결과의 왜곡현상으로 나타났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의 선거환경은 더 이상 이러한 관행이 발붙일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금권과 비방ㆍ흑색선전 등은 공직선거법에 의해 엄격히 규제되고 있고, 무엇보다 유권자의 민주시민의식의 성숙은 이와 같은 정치관행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게 되었으며, 나아가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변화된 모습에 목말라해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된 환경 속에서 선거는 정책에 의한 선택이고 정책추진 역량과 자질에 의한 선택이어야 한다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운동은 우리 모두의 염원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렇게 시작한 매니페스토운동은 이제 그 힘찬 도약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4월25일 실시하는 서울시의회의원 재선거(송파구 제4선거구)를 시작으로 12월에는 대통령선거, 2008년 4월에는 국회의원선거, 그리고 7월에는 교육감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규모가 지역적인 선거에서 전국적인 선거까지 어느 하나 매니페스토운동에서 자유로운 것은 없다. 시행되는 선거 하나하나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국민이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모든 공직선거를 통해 매니페스토 정책선거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후보자 스스로 실현가능한 정책을 내세우고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매니페스토 감시자인 주민 스스로의 참여가 필요하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후보자들이 정책선거를 하도록 만들 힘이 있고 이것이 바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그 힘찬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