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5 15:47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초등생 “성격 나쁘거나 잘난척 하는 친구 싫다”
상태바
초등생 “성격 나쁘거나 잘난척 하는 친구 싫다”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1.03.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재단, 전국 초등생 54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생들은 새 학기를 맞아 가장 친해지고 싶지 않은 친구로 ‘성격이 나쁘거나, 잘난 척 하는 친구’를 꼽았다.

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www.childfund.or.kr)이 새 학기를 맞아 전국 초등학생 540명을 대상으로 2월15일부터 1주일 간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설문 결과 ‘새 학기 가장 친해지고 싶지 않은 친구’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5.4%(191명)가 ‘잘난 척 하는 친구’를 1순위로 선택했고, 이어 ‘성격이 나쁜 친구(181명, 33.5%)’, ‘싸움을 잘하는 친구’(69명, 12.8%) 답했다.

저소득가정 아동이 아닌 경우 ‘성격이 나쁜 친구’(36.3%)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저소득가정 아동은 ‘잘난 척 하는 친구’(39.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새 학기 가장 친해지고 싶은 친구’를 묻는 질문에는 ‘성격이 좋은 친구(265명, 49.1%)’가 1위, ‘공부 잘 하는 친구(114명, 21.1%)’가 2위를 기록했으나 남자의 경우 3위에 ‘잘 노는 친구(46명, 17.4%)’, 여자는 ‘예쁘거나 멋있는 친구(25명, 9.1%)’로 답해 성별에 따라 조금 달랐다.

또한 ‘새 학기에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저학년(1~3학년)은 ‘학용품(82명, 31.2%)’, ‘핸드폰(39명, 14.8%)’, ‘용돈(36명, 13.7%)’ 순으로 답했으나, 고학년(4~6학년)은 ‘용돈(64명, 23.2%)’, ‘학용품(56명, 20.3%)’, ‘핸드폰(43명, 15.6%)’으로 답해 학년이 높아질수록 물품보다 현금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새 학기에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남자이고 저학년일수록 ‘새 친구’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고, 여자이며 고학년일수록 ‘담임 선생님’을 선택했다.

‘학교에 가장 가기 싫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1위 ‘친구들이 괴롭힐 때(197명, 36.5%)’, 2위 ‘숙제를 하지 못했을 때(107명, 19.9%)’, 3위 기타(93명, 17.3%)로 나타나 교우관계가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린이재단은 새 학기를 맞아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하디는 우리학교 슈퍼스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는 홈페이지(www.childfund.or.kr)를 통해 가능하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