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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서적 구청에 기증한 김정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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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서적 구청에 기증한 김정태 씨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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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숲’ 등 135권… "쾌적한 환경 잘 보존됐으면"

 

▲ 음악전문 출판사인 삼호뮤직 대표인 김정태씨(오른쪽)가 환경관련 우수서적 135권을 김영순 송파구청장에게 기증하고 있다.
30여년 가까이 송파를 지켜온 토박이 주민이 최근 구청에 환경관련 우수도서 135권을 기증했다. 음악전문 출판사인 삼호뮤직 대표로, 지역에서는 ‘오륜산악회’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정태씨(60·잠실3동)가 주인공.

김 대표가 기증한 환경서적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인증추천도서’ 심사대상이 됐던 환경관련 신간들이다. 임기 3년의 대한출판문화협회 상임이사로 활동하는 김 대표가 직접 심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송파구에 전해지게 됐다. 

이번에 기증된 환경 관련 도서는 ‘나무와 숲의 연대기’(데이비드스즈키·김영사) ‘치유의 숲’(신원섭·지성사) ‘희망의 밥상’」(제인구달·사이언스북스) ‘거꾸로 사는 재미’(이오덕·산처럼) ‘스코트니어링 평전’(존살트마쉬·보리) 등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것으로 총 135권.

“이번 심사를 통해 국내에 아주 우수한 환경서적들이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밝힌 김 대표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환경지식은 물론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더없이 기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제2의 고향인 송파가 지금의 쾌적한 환경을 잘 보존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며 “앞으로 기업들이 사회 여러 곳에 책을 기증하고 환경을 지키는 일에 도움을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더불어 밝혔다.

한편 기증된 도서는 환경정책을 입안하는 공무원은 물론 일반 주민들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구청 5층 행정자료실에 비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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