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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성당 뒷동산, 주민 휴식공간으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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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성당 뒷동산, 주민 휴식공간으로 개방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1.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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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천호동성당 국내 1호 녹지활용계약 협약 체결

 

▲ 서울시는 2일 천호동성당과 국내 최초로 제1호 녹지활용 계약 협약을 체결, 성당 뒷동산을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과 송재남 천호동성당 주임신부, 양준욱 시의회 부의장(왼쪽부터)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유지인 강동구 천호동 397-413 소재 천호동성당 뒷동산 3300㎡이 서울시와의 녹지활용 계약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서울시는 2일 천호동성당과 국내 최초로 제1호 녹지활용 계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녹지활용계약을 통해 오는 6월까지 정자와 산책로·배수로를 설치·정비하고 수목 등을 식재해 지역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녹지 활용계약에 따라 수목이 양호한 지역은 수목 보존 후 일부 산책로로 정비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주택가 담장은 목재 트랠리스와 담장 녹화 등 아름다운 울타리로 교체하며, 여기에 편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특히 토사 붕괴 및 유실 예상지역은 사방시설과 배수로를 정비, 토지를 제공하는 소유주에게 소유한 토지의 위험요소와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줌으로써 토지소유주에게도 토지의 가치를 높이고, 토지 관리적인 측면에서 혜택을 주게 된다.

시는 토지 보상 없이 공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녹지활용계약으로 인해 공원공간이 태부족인 주거밀집지역에서 적은 예산으로 녹지를 조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책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녹지활용계약은 천호동성당 노인대학장을 맡고 있는 양준욱 시의회 부의장(강동3)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됐다.

양 부의장은 “공원부족지역인 천호동에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 만들어져 기쁘다”며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더라도 아이디어와 의지만 있다면 이렇게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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