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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활성화 ‘3無학교’ 프로젝트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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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활성화 ‘3無학교’ 프로젝트 본격 추진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1.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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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교 안전-사교육비 부담-학습준비물 걱정 없는 학교 만들기

 

서울시가 학교 안전과 사교육비 부담·학습준비물 걱정 등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공교육에 우선순위로 바라는 3가지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학교 안전을 지키는 학교보안관 배치 △방과후 학교 활성화 △학부모·학생·교사들을 학습준비물 압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등 올해 527억원을 들여 ‘3無학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 915억원 투입 등 ‘3무학교’ 사업을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 2014년까지 총 3738억원을 투자하는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3무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3무 학교’는 CC-TV 설치 미흡 등으로 학교 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나 사교육비 여유가 없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 심적·경제적으로 학습준비물 부담이 큰 맞벌이 부부 가정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폭력과 범죄없는 학교= 시는 방학과 토요일, 재량 휴업일 등을 포함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학교 보안관’을 시내 547개 국·공립 초등학교에 각 2명씩 배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따돌림과 학교 폭력은 물론 입시·성적 등 학생들의 고민 등의 문제를 상담해주는 전문 심리상담사를 중학교에 우선 배치하고, 이후 전체 학교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학부모들이 바라는 학교안전 사업 1순위가 CC-TV 추가 설치인 점을 감안, 2단계 사업으로 초등학교 내 독립 학사 등 취약지역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해 학교 폭력·유괴 등 각종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따돌림과 학교 폭력은 물론 입시·성적 등 학생들의 고민 등의 문제를 상담해주는 전문 심리상담사를 중학교에 우선 배치하고, 이후 전체 학교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사교육 걱정 없는 학교= 시는 사교육 걱정 없는 학교를 위해 우선 학원 의존형 학습에서 자기주도형 학습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50개 초·중·고에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고, 31개교에 자기주도학습실을 신규 조성, 총 214개 자기주도학습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기주도 우수학교를 대상으로 학습 진단·처방을 통해 불필요한 사교육을 줄이고, 자기주도 학습을 촉진하는 학습 컨설팅사업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자기주도학습센터에서는 자기주도학습 전문가 등을 활용한 학부모 특강 실시, 방과후·방학중 학생 대상 학습법 코칭, 학습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자기주도 학습과 함께 사교육 걱정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우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초등 돌봄교실, 중학교 방과후 공부방 확충 및 내실화, 방과후학교 수준별 그룹학습 지원, 방과후 EBS 자율학습 지원, 방과후학교 행정보조인력 지원, 저소득 학생 방과후 참여 지원 등 입체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학생의 방과후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저소득층·한부모·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초등 돌봄교실과 중학교 공부방에 대해 43개 교실을 설치한다. 시는 2014년까지 전체 학교에 최소 1개의 돌봄교실, 공부방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준비물 없는 학교= 시는 올해부터 초등학생 1인당 학습 준비물비를 1만원 지원한다. 시 교육청 등의 지원금을 포함하면 1인당의 총 3만원이 지원돼 학부모와 학생들이 준비물로 인한 마음의 짐을 훌훌 털어버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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