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5 12:17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여성 취업, 보육문제 가장 큰 부담
상태바
여성 취업, 보육문제 가장 큰 부담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7.04.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승진기회 부여 - 임금 지급’ 남녀차별 여전
노동부, 국민 대상 남녀고용평등 의식조사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6명은 육아문제가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제7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4월1일∼7일)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남녀고용평등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8%가 ‘육아 부담’이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보고 있었다.

▲ 여성 취업의 장애요인
육아 부담에 이어 ‘가사부담’(16.2%), ‘기업의 남녀 차별적 관행’(13.9%), ‘장래비전 부족’(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아부담은 여자(67.9%), 30대(67.2%), 가정주부(71.2%)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기를 양육하고 있는 일하는 엄마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시설이나 제도에 대하여는 응답자의 과반수를 넘는 59.1%가 ‘직장보육시설’을 꼽았고, ‘육아휴직제도’(14.3%), ‘육아를 위한 근무시간 단축’(9.3%), ‘육아수당 지급’(7.8%), ‘배우자 출산휴가제’(7.6%) 순으로 응답했다.

육아 휴직제도가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도움이 된다’는 응답(65.9%)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31.3%)에 비해 2배가 넘었다. 육아·가사 부담 완화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탄력적인 근로시간 운용’(48.5%), ‘육아휴직제 확대’(21.7%), ‘가족간호휴직제 도입’ (13.3%), ‘파파쿼터제 도입’(11.1%) 순으로 나타났다.

▲ 남녀 고용차별에 대한 인식
한편 남녀 고용차별에 대해서는 ‘심각하다’는 인식이 56.3%로, 지난해 64.9%에 비해 감소했다. 남녀차별 개선정도에 대해서는 과거에 비해 개선되었다는 응답이 82.1%로, 전년도(80.9%)와 유사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장내 남녀고용차별 관행이 가장 많은 부문은 ‘승진기회 부여’(27.5%), ‘임금이나 임금외의 금품 지급’(25.6%), ‘모집·채용 과정’(1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정년·퇴직 및 해고’(10.7%), ‘부서 배캄(9.3%), ‘교육 등 능력개발’(5.7%) 부문에도 남녀차별 관행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차별이 가장 적은 기관으로는 ‘공공기관’(38.4%)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외국계 기업’(34.3%), ‘중소기업’(11.8%) ‘대기업’(10.3%) 등의 순이었다.

직장내 남녀차별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사업주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로자 개개인의 권리의식’(26.9%), ‘고용평등 관련 교육 및 홍보 강화’(23.2%), ‘남녀차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9.7%)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