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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경제 조화… 양질의 일자리 확충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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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경제 조화… 양질의 일자리 확충 최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1.01.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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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국회의원 송파타임즈와의 신년 인터뷰서 밝혀

 

▲ 김성순 국회의원
김성순 국회의원(민주당·송파병)은 송파타임즈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문제점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해 ‘4대강 저격수’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며 “개발위주 성장정책에서 탈피해 환경과 경제의 조화를 추구하며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를 확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새해를 맞아 우선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말씀을 해주십시오.

△ 신묘년 새해를 맞아 송파구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만복이 가득하시고,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경제위기로 빈곤층이 확대되고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며, 물가인상과 실질소득 감소 등 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이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습니다.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에 주력해야 하며, 고용 창출효과가 높은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사회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빈곤과 실직·질병 등 각종 삶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생활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깊은 관심으로 성원해주신 송파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국리민복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온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2011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 지난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18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깊이 있게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해 ‘4대강 저격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공기업 선진화 명분으로 추진하는 인천공항공사 지분 매각 등의 부당성을 제기하고,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를 강화하며, 철도중심의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후반기 국회가 시작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의 중책을 맡아 국민께 희망을 주는 정책중심의 생활정치에 전념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정착시켜 모범적인 상임위원회가 되고, 환경 보전과 노동자 권익 보호의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 지난 한 해 동안의 지역구 활동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지난해에는 지역발전에 아주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우선 수서∼오금을 잇는 3호선 연장노선이 2월에 개통됐는데, 제가 16대 국회 때 유치한 것입니다. 지난 2003년 착공해 6년 동안 총 3515억원이 투입되었습니다.

3호선 연장노선은 당초 1995년 서울시가 9∼12호선과 함께 3기 지하철 건설계획을 발표하면서 추진하기로 했으나, 재정여건을 들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지 못하는 등 사실상 건설계획이 실종되었던 것인데, 제가 16대 국회에 등원해 정부 예산안에 한 푼도 편성되지 않았던 것을 예결위 활동을 하면서 예산을 확보해 착공을 관철시켰던 것입니다.

그리고 18대 국회에 등원해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일하면서 제가 우선적으로 챙긴 사항이 지하철 9호선 3단계 송파구간 건설을 조기에 착공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만 건설하고, 3단계구간은 김포공항에서 논현동까지 1단계 구간을 개통한 후 이용 추이와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시행시기를 결정한다는 계획이어서, 송파구간 건설 일정이 매우 불투명한 상태였는데 제가 예산심사 및 국정감사 활동을 통해 서울시장과 국토해양부장관을 설득해 지난해 조기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에 총사업비 1조3452억원이 투입되는데,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추진해 2015년까지 완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또한 거여·마천 뉴타운 복합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도시재정비촉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입법을 완료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구리∼판교 거여고가도로 구간 방음벽 보강 설치와 영풍·문덕초등학교를 비롯한 각급학교 강당 신축, 세륜중학교 급식시설 확충 예산 확보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지역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의정 및 지역구 활동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4대강 사업과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같은 개발위주의 성장정책에서 탈피해 환경과 경제의 조화를 추구하고, 교육과 복지에 대한 투자를 늘려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를 확충해야 합니다.

새해에는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등 대규모 토목사업 추진과정에서 환경성을 확보하도록 애쓰는 한편, 기후변화 및 환경성 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녹색환경기술과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육성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최선의 복지가 일자리인 만큼 청년과 여성·고령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산업안전보건을 선진화하는 등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파구는 무엇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및 환경문제의 해결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어,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 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작정입니다.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신축, 위례신도시 건설, 동남권유통단지, 문정법조타운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어 이로 인한 교통량 증가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며, 설상가상으로 이명박 정부가 송파구에 인접한 하남시에 그린벨트를 해제해 대규모로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할 계획을 잇따라 발표해 송파구로의 교통량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하남 감일 및 감북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경우 발생교통량이 일일 7만7000대로 예상되며, 이 중 90% 이상이 송파지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해당 사업지구와 같은 교통생활권인 송파지역에 미치는 교통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다 치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도록 국토해양부와 서울시·토지주택공사에 건의하고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좋은 정치인은 나무를 정성들여 가꾸듯 주민들께서 키워주실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구청장을 할 때나 국회의원을 할 때나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봉사하는 자리임을 명심하고 있으며, 무엇이 국민에게 유익한 일인가, 어떻게 하면 국민께 희망과 용기를 주고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해왔습니다.

저는 4번에 걸쳐 9년 가까이 송파구청장을 지내면서 송파구를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이끌었으며, 지금은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정책중심의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송파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늘 국민 편에 서서 원칙과 소신을 지키고, 한 눈 팔지 않고 정도를 걸으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송파지역의 발전을 위해 늘 연구하고 땀 흘리겠습니다. 송파구민 여러분 201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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