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에 맞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운영
공원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송파구가 노후된 시설을 재정비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개념의 테마를 도입, ‘테마가 있는 공원’을 조성한다.
우선 잠실근린공원 등 총 1만평이 넘는 4개 공원을 수생식물공원- 야생화공원- 진달랠철쭉공원- 장미공원 등 각각의 테마에 맞게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2009년까지 재정비 대상 11개 공원에 모두 ‘테마’를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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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공원은 창포와 수련·연 등 50여종 5400본에 달하는 수생식물이 식재돼 수생식물공원으로 변신하게 된다. 백토공원은 각시둥글레·부처꽃·금불초 등 100여종의 5만7000여본의 야생화가 피는 야생화공원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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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공원은 진달래를 비롯 연산홍·자산홍·철쭉 등 30여종의 진달래과 2만4000주가 있는 진달랠철쭉공원으로, 건너말공원은 핑크피스·람피온·피스 등 100여종의 장미 1만8000주가 피는 장미공원으로 각각 재정비될 예정이다.
◇내 집 앞 공원= 송파구에는 총 119개의 공원이 있다. 아파트 동을 제외한 관내 19개동이 평균 6.2개의 근린공원을 갖고 있는 셈. 구가 지난 9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원 현대화사업으로 지난해까지 63%에 달하는 근린공원이 재조성됐다. 올해 문정동 철도부지공원 및 4개의 테마공원을 비롯 어린이·근린공원 등 총 12개소에 대한 현대화사업이 진행중이다.구는 앞으로 노후된 공원시설을 재정비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개념의 테마를 적용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각 공원의 여건에 따라 알맞은 수종을 집중적으로 식재해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개화시기에 맞춰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테면 4∼5월은 진달래축제, 6월은 장미축제, 8월은 봉숭아 물들이기, 5~10월은 수생식물전시회, 8월은 생태문화교실 등 계절별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학교도 공원화= 이외에도 송파구는 학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교공원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역민을 위한 생활권 공원녹지 제공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학교공원화사업은 올해 송파중을 비롯 일신여중·가원초·문정초 등 4개교에 생태연못 및 자연학습장, 생태관찰학습장 등이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방이동 습지와 탄천·잠실유수지도 생태관찰이 가능한 자연학습장으로 바뀌게 된다. 게다가 올해부터 성내천 하류구간과 장지천도 생명력이 있는 청정하천으로 복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