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4 20:58 (수) 기사제보 광고문의
구의회 “특단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 촉구
상태바
구의회 “특단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 촉구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12.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호선 연장-외곽도로 설치-강동대로축 기능 강화 건의안 채택
정부, 하남 감일·감북동 일대 보금자리주택사업지구 발표

 

▲ 나봉숙 송파구의원
국토해양부가 최근 하남시 감일·감북동 일대를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로 발표한 것과 관련, 송파구의회가 사업지구 교통량의 90%가 송파지역으로 유입돼 극심한 교통체증을 낳을 것이라며, 정부 등 관련기관에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의회는 16일 제183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나봉숙(거여1, 마천1·2동), 박인섭(가락2·문정1동) 의원이 공동발의한 ‘하남 감일·감북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관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나봉숙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감일·감북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위례신도시와 마천국민임대주택·거마뉴타운과 동서축으로 연결돼 도시 연담화 및 슬럼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천마산 일대의 녹지축을 훼손해 향후 막대한 사회적 비용 발생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송파지역의 경우 위례신도시를 비롯 제2롯데월드·동남권유통단지·문정도시개발 등 대형 교통수요 유발 사업들이 집중적으로 이뤄져 심각한 교통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지구 전체 교통량의 90% 이상이 송파지역으로 유입될 예정인데도 불구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사업지 진출입로 확장·신설 등 극히 미봉적 수준”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구의회는 대중교통수단 확충 및 개선을 요구했다. 보금자리주택은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버스우선(BRT) 정책 및 도시철도망 확충 등 대도시권 대중교통수단의 확충 및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인 동북고교에서 보금자리주택지구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의회는 또한 보금자리주택사업지구 유출입 통행량의 90% 이상이 사업지 서측 및 서남측으로 접근해 송파지역으로 유입되므로, 동서축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는 외곽교통망 보강을 촉구했다. 통과차량이 송파구 중심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위례신도시 외곽을 통과해 성남외곽순환도로나 우남로에 연결하는 동서축 외곽도로 설치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구의회는 서울 도심방향 차량의 경우 강동대로에서 올림픽대교로 연결되는 강동대로를 주간선도로 축으로 이용하도록 서하남IC 이전 및 강동대로 축 교차로 입체화를 요청했다. 또한 천호대로를 보금자리지구까지 연장하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IC를 신설해 기존 서하남IC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방안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주요기사